[독자기고] 다른 생각의 가치
[독자기고] 다른 생각의 가치
  • 독자 김종석
  • 승인 2024.09.0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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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예쁜 꽃들이 제각각 개성들로 피어냈다 독특한 향기가 있어 더좋다.

흔히들 몇초 사이로 태어난 아이도 저마다 생각과 개성이 다르다 한다. 하물며 성장배경과 환경이 다를 경우 오죽하겠는가 당연히 다를 것이다.

다른생각 다른 습관 다른 행동 모두가 달라야 한다.

현대 민주사회는 다양성과 다원성을 생명으로 한다.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틀린게 아닌다 다를 뿐이다. .모두 다 같고 모두 다 틀릴 수도 있다. 내생각이 우월하다는 잘못에 빠지면 그때부터 위험이 시작된다.

다른 생각을 용납하지 않고 내 생각에 따르도록 강요한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극단적 오류에 빠지고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모조건 배제하고 이상한 집단으로 매도한다. 심지어는 그 구성원을 터부시까지 한다.

사고가 양극단으로 몰리면 건전한 상식이 자리잡지 못하고 아에 소수의견은 무시되기 십상이다. 급기야는 양극단으로부터 공격받기까지도 한다.

창의적 생각은 숨 쉬지 못한다.

마땅히 다르기 때문에 저마다의 생각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종종 모두가 똑같은 집단적 맹목적 사고가 가져온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전쟁범죄 역사를 통해 배웠다.

전체주의적 사고는 지시나 획일화된 기준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통제되는 사회로 개성은 자라지 못한다. 내 생각에 빠져 다른 좋은 생각을 보지 못하면 그것 또한 불행이다. 그래서 다른생각에 비추어 내 생각을 다듬는 훈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하면 자유로워진다.

"그럼 그랬지"가 "그랬구나"로 바뀐다.

"내가 미쳐 몰랐네"가 "그 생각도 맞네" 로 이해된다. 적극적 수용성과 성숙한 도량이 빛난다.

반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왜곡과 불신을 낳게되고 급기야 보고싶은 대로만 보는 확증편향과 이로운 대로만 해석하는 아전인수가 생긴다.

민주적 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행동을 하지 않아서 부작위편향으로 정의가 실종되고 발전은 뒷걸음쳤다.

"긁어 부스럼 내지마라" "나서면 정에 맞는다"라는 생각이 팽배해지면 소극적 함정에 빠지게 된다.

다시말해 긁어부스럼 만들기싫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무임승차의 안일에 빠지면 주저함으로 우리의 삶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무기력에 빠질 것이다.

극단적인 사회에서의 상대는 공생의 대상이 아니다. 타도의 대상이다.

내 생각과 다를지라도 경청하고 건설적인 대안에는 인정해주는 공동체가 꿈이다.

"늑대가 나타났다" 맘놓고 말할수 있어야 한다. "여기요" 하고 반대의견들도 자유롭게 넘쳐나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다른 생각이 꽃피도록 토론문화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

이게 경쟁력이다.

그 역할은 지자쳬와 지역언론의 담당해야 한다.

지역언론은 지역내 다양하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공론장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일도, 주민의식 계몽도,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는 일도 모두가 중요하다.

거기는 비판이 생명이다 . 비판정신이 사라지면 안일과 나태에 빠져 옳은 길을 제대로 걸어 갈수가 없다.

누군가가 비판이 없는 사회를 죽은 사회로 까지 비유해 말한다.

견제 받지 않으면 부패하고 오만독선에 빠지기 쉽다. 비판은 성장의 지름길이다.

같은 방향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다른 생각이 무조건 나쁜다 매도 할 수 없다. 선인들은 늘 다른(비틀어진 비판)생각을 거울삼아 자신를 다듬었다.

절대 옳은 것이 절대 옳지 않을수도 있다. 아니 틀리수도 있다.

지금 옳은 것도 늘 옳은것은 아님은 분명한 명제다. 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다를수 있다.

특히나 정치나 행정 영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상대적인 경우가 더 번번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이 늘 옳다는 우격다짐은 지혜롭지 못하고 더 큰 불행의 씨앗이 될수도 있다.

그래서 늘 새롭게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시쳇말로 꼰대로 낙인되기도 한다.

일신우일신 날마다 새로져야 한다.

낡은 사고의 두터운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과 연결되어야 한다.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다른생각을 가지면 안되는 걸까?

다른생각에 죄악시 하는 반이성적 사회는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소수자 작은 의견도 그만큼 중요하고 존중받아야 되고 외면받을 일 아닌 소중한 가치다. 다른 생각을 이해하면서 손가락 끝이 아닌 가리키는 달을 봐야한다. 행간의 깊이를 봐야한다.

다른 생각은 때로는 콜럼버스의 틀을 깨는 사고의 전환이고 혁신을 이루기도 한다.

같은 생각이라해서 다 옳은 것아니다. 틀리면 모두가 틀리기 때문에 더 위험할수 있다 잘못을 비춰줄 거울이 없기에 크게 잘못될수 있다.

다른 생각으로, 개성과 창의가 살아 숨쉬고 불편한 질문들로, 사회적 정의와 공정을 만들어 가야한다.

우리 모두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문화을 통해 차이와 편견을 넘어 관용과 포용의 정의가 넘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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