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 첫 지역주택조합 생길 전망
장성에 첫 지역주택조합 생길 전망
  • 강성정 기자
  • 승인 2024.1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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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첫 지역주택조합이 생길 전망이다.

남면지역주택조합 (가칭) 추진위원회는 최근 장성군에 조합원 모집 신고를 마쳤다.

김태국 담당 주무관은 “남면지역주택조합 추진위가 사업대상 부지 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를 얻은 뒤 조합원 모집신고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조합추진위가 해당 주택건설대지의 80% 이상의 토지에 대한 토지사용승낙서, 창립총회 회의록, 조합장선출 동의서, 조합원 명부, 사업계획서 등을 첨부하여 제출할 경우 이 지역 최초의 지역주택조합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창은 추진위원장은 “2년 전부터 남면 일원에 지역주택조합 설립을 계획했으나 건설경기가 악화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미뤄졌다”며 “조합 설립을 위해 장성군과 협의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의 사업 부지는 분향초등학교 인근의 남면 황토단감로 142번지 일원이다.

정 위원장은 “남면의 경우 주택이 별로 없어 주로 토지 소유자가 조합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면지역주택조합 사업 규모는 3만3천57㎡로 조합원 5백 세대가 목표이다 .

사업의 구도는 조합이 발주처 역할을 할 뿐 일반적인 아파트 사업과 크게 다를 건 없다. 일반적인 아파트 사업은 시행사의 대표가 의사결정을 하고 사업의 이익을 시행사가 가져가지만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들이 조합 총회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사업의 이익만큼 조합원들이 아파트를 싸게 가져가게 된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주택이 성공적으로 준공되고 입주가 가능해지면, 조합원들은 각각의 주택을 분배받고 목적을 달성한 조합은 해산한다.

제대로 입주까지 진행된 사례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17년간 전국 전체 지역주택조합 중 17%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 남면지역주택조합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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