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된다.
장성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준비위원회는 지난해 8월 구성돼 9월 20일 창립총회를 가진 뒤 전라남도 장애인체육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장성군 장애인체육회가 신설될 경우 관내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진작, 장애인 생활체육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추진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장성군 장애인체육회 규약(안)을 마련하고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의 기구 및 조직, 직제 등 사무국 운영규정(안)과 이사·감사 등 임원을 확정했다.
군 장애인체육회 논의는 2025년 ‘제33회 전라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장성군의 개최로 확정되자 탄력을 받았다.
장성군은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해 지난해 3월 장애인체육회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장애인협회, 지체장애인협회 등으로부터 장애인체육회 설립 건의서를 접수하는 등 관내 장애인,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의 뜻을 한데 모았다.
그동안 관내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지원과 육성은 장성군체육회에서 주관하여 추진됐었다. 이는 장애인 체육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결여돼 일반 체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지적이 팽배했었다.
장성군 등록장애인은 3천8백87 명으로 주민등록인구 대비 8.9%를 차지하고 있다. 장애인 단체로는 장애인협회, 지체·시각장애인협회 등 5개 단체가 있다.
전남도 장애인협회의 승인 결과는 이달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체육사업소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장성군 장애인체육회 설립이 추진됐다”며 “장애인체육회가 세워지면 관내 장애인들을 위한 체육 지원사업이 지금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