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주행 중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차량을 폐차장까지 동행 후 상황을 종료해 주목되고 있다.
5일 낮 12시 27분께 장성읍 기산리에서 달리던 화물차에 연기가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덤프차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 배기구 쪽에서 연기가 나자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신고했다. 이 차량은 폐차하기 위해 장성 모 폐차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연기는 화물차량의 엔진오일이 새면서 열에 달궈진 배기구에 닿아 발생한 것으로 소방은 추정했다.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장성소방서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목적지까지 뒤따르며 상황을 유지했다”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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