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장성군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이 전년도 실제 매입량보다 35% 초과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근래에 보기드문 결과이다.
이에따라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배정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유통기획팀 나용호 주무관은 11일 “지난해 공공비축미, 시장격리곡 등 총 매입량은 7천4백6 톤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이는 2023년도 공공비축미 매입 실적량 5천4백29 톤보다 1천9백77 톤이나 늘어난 물량이다. 당초 책정된 장성군 공공비축미 배정량 4천2백여 톤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1.7배의 실적이기도 하다.
이같이 장성군의 공공비축미 매입량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장성지역에 추가물량 배정이 연달아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나 주무관은 “지난해 공공비축미 매입 실적이 배정량보다 적을 것으로 우려가 컸다”며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나 주무관은 “그런데 계속해서 농림식품부의 추가 물량 배정이 이어져 큰 폭의 매입 결과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추가물량 배정은 타 지자체의 매입 실적이 저조할 경우 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이 지역의 공공비축미 매입 실적은 배정량을 조금 상회하는 정도이었다.
2023년의 경우 배정량 4천3백여 톤이었으나 실제로 매입한 물량이 5천4백여 톤으로 나타났다.
나 주무관은 “최근의 장성지역 공공비축미 매입은 애초에 배정된 물량보다는 조금 많은 추세였다”라고 말했다.
장성지역의 공공비축미 배정물량은 전남지역 배정량의 3.7% 선에서 정해지고 있다.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시장격리곡은 아직 정산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