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시장 현대화 지역여론에 ‘더본’은 부정적
황룡시장 현대화 지역여론에 ‘더본’은 부정적
  • 김지운 기자
  • 승인 2024.07.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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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운영‧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황룡전통시장 활성화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가 25일 장성군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조정민 부장은 장성만의 매력적인 스타일을 살려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황룡시장을 기획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김지운 기자
룡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운영‧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황룡전통시장 활성화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가 25일 장성군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조정민 부장은 장성만의 매력적인 스타일을 살려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황룡시장을 기획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김지운 기자

25일 장성군은 황룡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운영・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담은 ‘황룡전통시장 활성화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황룡시장 활성화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전통시장의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과 다양하고 차별화된 볼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곽영호 부군수는 “현대화 사업을 하려면 시설개선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시설의 안전 부문에 높은 점수를 준다”며 “도에 시설 안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황룡시장상인회 문재식 총무는 “시장점포 건물의 뼈대는 놔두고 부분적으로 리모델링 하는 것과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비용은 비슷하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목조건물을 살리려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의 구상에 대해 찬반으로 나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 조정민 부장은 “현대화 사업을 하게 되면 장성군민에게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장성군민만 오게 된다. 관광객들에게는 특징이 없어 장성에 찾아올 이유가 없을 것이다”라며 장성만의 매력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과 상인회의 입장을 고려해 장성만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살리고, 위험한 시설은 보완하는 등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업이 충남 예산시장의 사업과 동일한 기획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선 더본측은 선을 그었다.

김연수 군의원은 “예산시장과 황룡시장의 모습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든다. 장점을 살려서 황룡시장에 접목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조 부장은 “예산시장 컨셉을 가져오지 않는다. 예산시장의 짝퉁이라는 소리만 듣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황룡시장의 매력은 좁은 골목길이다. 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본측은 이외에도 황룡시장의 매력으로 황룡강, 인근의 관광자원 등을 꼽으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진단했다.

이외 주차장 확보에 대해선, 현재 황룡시장 주자장은 300면으로 더본측은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군과 더본측은 황룡시장을 지역특성이 반영된 차별화된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시장 환경 등으로 조성해 관광 인구 유입을 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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