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후보 등록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후보 등록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3.2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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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양강 구도 초박빙 접전 양상
민주당 정책위 의장 vs 원조 함평나비축제 설계자 맞대결

4·10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다.

22일 오후 6시 영광군선관위가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후보등록을 마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기호 2번 국민의힘 김유성, 기호6번 새로운미래 김선우, 기호7번 개혁신당 곽진오, 기호8번 무소속 이석형 후보가 최종 등록했다.

후보자 기호는 후보자등록마감일을 기준으로 국회 의석을 갖고 있는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정해졌다. 선거운동은 28일부터 가능하다. 선거기간개시일 전까진 예비후보자에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22대 총선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이달초에 발표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반발한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양강 구도가 형성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전남 민심 바로미터가 될지 주목되는 상황.

현역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64)과 무소속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65)의 여론조사 차이가 불과 1%P대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치열한 본선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3대 중책 중 하나인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과거 국민의당 바람이 불 때 '민주당 지킴이'를 자처했다. 20대 총선에서 전남 16개 선거구를 모두 잃은 가운데 유일하게 담양·영광·장성·함평 선거구를 수성, 당의 근간을 유지했다.

과거 이낙연계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정책위 의장으로 중용됐고, 이낙연 대표의 신당 창당도 반대하며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의 단수공천에 민주당 재심위가 재심을 결정했으나, 최고위에서 번복될 만큼 지도부의 신임을 얻고 있다.

19, 20,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자 문재인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이 의원이 향후 전남도지사에 도전할지도 관심사다. 21대 총선에서는 투표수 10만8051표 중 8만6315표(81.95%)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했다.

1998년부터 내리 3선 함평군수를 지낸 이 전 군수는 안철수신당을 거쳐 민주당에 복당, 21대 총선에서는 광주 광산갑에서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유선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 문제가 불거지면서 뜻하지 않게 공천이 박탈됐다.

1심 재판부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으나 이후 고법과 대법원은 개정된 선거법을 적용, 이 전 군수에 면소 판결을 내리면서 생환했다.

함평군수 시절 함평의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축제'를 성공시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이 전 군수가 일본 효고현의 1억엔 금덩어리를 모티브를 얻어 2005년 순금 28억원 상당을 들여 제작한 황금박쥐상의 현재 가치는 137억 원에 달한다.

이 전 군수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 의원을 단수공천하자 반발, 지난 11일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유성 후보는 함평출신으로 경찰에 오랜기간 몸담아 오다 경찰청교수를 역임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함평군수후보로 출마해 12.46%를 득표해 80.15%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익 후보에게 패했다.

개혁신당 곽진오 전 동북아연구재단 독도연구소장 역시 함평출신이다. 양향자 의원이 만든 ‘한국의 희망당’ 전남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였으며 영국 헐대학교 정치학박사와 일본주오대학교 법학사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HK연구원 교수, 연세대, 고려대, 전남대 강사 등을 지냈다.

김선우 SW 미디어그룹 대표는 엔터 & 스포츠 ESN TV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음반 제작사 레이블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과 전문 매니지먼트를 겸비한 엔터테인먼트를 산하에 둔 국내 메이저 그룹이다.

자회사로는 SW엔터테인먼트 , SW 스튜디오, ESN TV, 드라마 제작사 SMG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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