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소방서(서장 이달승)와 장성군전문의용소방대(대장 이현종)는 지난 14일 장성관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35가구에 화재안전물품 설치 등 주택화재안전장치를 설치했다.
화목보일러는 산림 인접 주택에서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보일러로, 과열과 불티 날림 등 관리상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시 대형 화재로 확대될 위험성이 크다. 이에 장성소방서 생활안전순찰대와 전문의용소방대는 각 가구를 방문해 간이스프링클러 및 자동확산소화기 등 화재안전물품 설치 등 주택화재안전물품 설치와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간이스프링클러와 자동 확산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물과 분말을 살수하는 장치로,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주택 화재는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간이스프링클러 등 초기화재 진화 장비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
이달승 장성소방서장은 "주택 내에 설치된 화목 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순식간에 집을 전소시키며, 산림인접 주택의 경우 산림화재로 확산될 위험과 심각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화재 발생 등 위급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부족한 독거노인 가구를 보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함께 주관한 장성군전문의용소방대 이현종 대장은 “주민의 안전과 화재로부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언제든 필요한 곳이 있다면 대원들과 함께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전문의용소방대는 2009년 지역 특수성에 따라 소방업무 관련 전문기술·자격 등을 가진 20명의 남녀 의용소방대원들로 구성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