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추석 연휴 6일 동안과 한글날 연휴까지 겹치면서 호남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였다. 민주당에 각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내년 총선 출마 예비주자들은 ❶민심을 어떻게 보았는 지, ❷민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를 전화 인터뷰했다. 예비주자 가운데 장현 교수는 출마 미결정 상태라며 사양했다.(출마자는 가나다순) /편집자 주
김선우 /SW미디어그룹총괄대표
❶ 우리 민심은 모든 힘을 합해 이재명 당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민주당이 개혁과 쇄신해야 한다. 이 기회에 민주당을 어지럽힌 수박(겉만 민주당인 세력)들에 대해 단호히 정리하고 제대로 된 사람들을 국회로 보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❷민주당이 우뚝 서기 위해선 내부의 부패와 곪은 상처를 도려내야 한다. 그래야 저 거대한 여당과 맞설 수 있다. 지역 발전은 결국 호남정치 부활에 달려있다. 중앙정치에서, 민주당 안에서, 호남을 외치지 못하는데 지역발전이 될 리가 없다. 김선우가 이재명과 함께 대한민국의 큰 정치를 이어가겠다.
김영미 /동신대 교수
❶추석을 맞아 들뜬 분위기였지만 먹고 사는 문제로 한숨이 끊이질 않았다. 장보러 오신 어머니들은 높은 물가에 한숨이었고, 상인들은 예년에 비해 손님은 줄고 수익도 저조하다며 경기 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구동성으로 새 정치의 변화를 갈망하셨다. 진중한 연륜과 화려한 스팩도 좋지만, 각계 각층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즉각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발전과 미래먹거리를 최우선으로 고민하는 정치인을 기대했다.
❷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크니 당 대표께서 속히 당을 추스르고 하나된 결사체로 큰 정치를 보여줘여 한다. 서로 싸우는 모습보다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참신한 일꾼들이 제대로 일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 김영미는 정쟁을 위한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력을 발휘해 협치하고 협상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❶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때를 같이하여 11일 동안 동조단식을 끝내고 보니 세상에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소금과 물로 버틴 나날들이 나를 다시 일깨우고 각오를 다지게 만들었다.
윤 정권은 지금 무능과 오만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이 과감하게 규탄하고 심판해야 하는데 지역민 실망이 너무 크다. 공천권과 거래하는 세력은 과감하게 비판 받아야 한다는 것이 민심이다.
❷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국가와 지역을 견인하여 국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편안해지며 잘 살 수 있도록 기여해 보고자 함이다. 정치인의 자세를 모든 기준을 국민한테 두고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준비가 돼 있는 저를 체크하고 능력을 갖추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게 당면 과제다.
이개호 /현 국회의원
❶이번 추석 민심을 보면 온통 윤석열 검찰 정권의 불통과 오만함에 대한 강한 성토와 반대가 끝없이 이어졌다. 민주당에 대해선 잘 싸워라,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라, 다음엔 꼭 대권에 이겨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주문하고 있다.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인다.
❷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대해 지적하고, 국정 감사를 통해 잘잘못을 가려내 지적하며 이 정부가 정신 차리도록 할 것이다. 윤 정부에게 정적 죽이기가 아니라 민생문제가 우선이라는 것을 각인시켜 정치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행복과 편안함이라는 것을 실현시키도록 할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차후 대선에서 승리하여 진정한 민주 국가가 되도록 할 것을 다짐한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
❶추석 호남 민심을 종합한다면 현 정권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 또 야당에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날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준엄하게 명령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정신 바짝 차려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라고 말하고 있다.
❷호남 정치인들의 정치력 부재가 큰 문제라고 본다. 호남 국회의원들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 윤석열 정권에게 무슨 꼬투리가 잡힌 것 같은 느낌이다. 무엇이 무서워서 그렇게 벌벌 떠는지 알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당당히 진출하여 강한 정치인이 될 것이다.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룰 것이다.
최형식 /전 담양군수
❶대다수 주민들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윤 대통령의 폭주에 단호히 맞설 것을 주문한다. 그러면서 민생을 잘 챙겨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이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 3기를 이어오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지금 윤석열 문민독재 시대로 회귀했다. 이제부터 제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❷강한 국가는 강한 지방분권 국가로부터 출발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경제적 저탄소시스템도 구축해야한다. 농업에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 지역을 10년 앞당기는 비전을 마련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그린AI, 로봇첨단시범지구, 바이오산업 등에 불을 피워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문화관광레저 특구를 만들어 2030년까지 2천만 관광 시대를 열 각오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