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부작용 극히 미미...하루 섭취량 문제 없어
아스파탐, 부작용 극히 미미...하루 섭취량 문제 없어
  • 장성투데이
  • 승인 2023.07.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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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에서 설정한 1일 권고 섭취량은 50mg/kg 이하인데, 이를 체중 60kg인 사람 기준으로 환산하면 3000mg(3g)이다. 코카콜라 제로 355mL 캔에는 아스파탐이 87mg 들어있으므로, 콜라 34캔(12.7L)을 마셔야 권고량에 도달한다.

그리고 이 50mg/kg라는 기준도 권고량을 넘는다고 해서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는 말은 아니며, 이 이하로 섭취할 때에도 안전하다는 것이 임상적으로 밝혀져 있다.

실제로 적색육인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2B군보다 더 위험한 등급인 2A군에 이미 등재되어 있으나,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독극물로 여기는 사람은 없다. 2A군엔 후라이드 치킨, 감자튀김 등 튀긴 음식도 있다. 고온의 기름에서 조리돼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한다는 이유에서다. 치킨과 맥주가 생활인 현대인의 삶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매일 발암물질을 먹고 있는 셈이다.

65°C 이상의 뜨거운 물도 2B군보다 높은 2A군에 등재되어 있다. 따라서 아스파탐이 2B등급으로 분류되었다고 해서 마치 먹어서는 안 될 심각한 위해성이 새로이 발견된 것은 절대 아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2B군 분류는 이 물질이 암을 유발한다는 게 아니라, 문제 제기가 있으니 전문가들이 더 연구해보라는 경고성 조치로 봐야할 뿐”이라며 “독소가 아예 없는 식품은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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