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재터널 도로 터널 붕괴사고를 가정한 을지연습 훈련이 실전을 방불케 한 대응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훈련에는 광주국토관리사무소 주관으로 장성군, 장성경찰서, 장성소방서, 육군 31사단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훈련에 입회한 전남도 평가관은 “훈련에서 관내 유관기관이 열심을 다해 합동 훈련에 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훈련과정을 평가했다.
익산지방관리청장도 “실제와 같이 훈련이 진행돼 효율적인 재난‧재해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훈련은 21일 오후 2시 못재터널 상행 입구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마을버스가 매몰되고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면서 10여 명의 사상자 속출 등을 연출해 실시됐다.
최초로 상황을 인지한 터널 관리사무소는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국토관리 사무소 등에 상황을 전파하고 신속하게 터널 입구부에 설치된 차단기를 내려 차량을 통제하면서 훈련은 시작됐다.
매몰된 터널과 도로 복구, 화재진압, 도로통제 및 안전조치, 신속한 인명구조, 추가 폭발 위험성 조사와 테러범 검거 등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막힘없이 진행됐다.
31사단 관계자는 이날 훈련에서 “광주ㆍ전남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광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재난에 더욱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성군 재난안전과 정석 과장은 “유사 상황 발생시에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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