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식단...청국장찌개.닭볶음탕.갈비탕 다채
장성농협 하나로마트 옆에 테이크아웃 밀키트 식품 전문점 ‘바른찌개 밀키트 장성점’이 장성에서 처음 개점했다.
냄비에 물만 붓고 끓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선호 추세에 1인 가구 시대를 맞으면서 군 단위에서 어떤 호응을 받을지 주목받고 있다.
밀키트는 Meal(식사)와 Kit(세트)가 합쳐진 단어로 손질된 식재료와 믹스된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온갖 재료를 모두 담아 소비자는 그저 조리만 하면 되는 그야말로 간편식인 셈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청국장찌개부터 닭볶음탕, 부대찌개, 갈비탕과 낙곱새(낙지·곱창·새우)전골까지 식사와 술안주까지 24가지 메뉴를 입맛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도 8,900원부터 19,900원 까지 착하다.
“음식재료를 만들 때는 언제나 내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청결하고 신선한 재료만을 골라 쓴다”는 윤상구·신순정 대표는 판매되는 모든 음식은 당일 아침에 배달된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
특히 채소는 장성과 담양 등 인근에서 배달돼 온 신선한 재료만을 포장하고 버섯은 백양사와 삼계 등 품질 좋은 산지의 재료만 사다가 구성하기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그래서 그런지 배답앱 평가 역시 5점 만점에 평점 5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다.
윤·신 대표는 장성점을 열기 전 상무대 앞에 지난해 7월 ‘바른찌개 밀키트 상무점’을 개설해 키오스크를 통해 24시간 무인점포로 운영하고 있다. 상무점은 무인점포지만 상무대에 근무하는 직업군인들에게 밀키트 제품의 인기는 꽤 높다.
지난해 어느 때는 하루에만 120만 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지역민의 호응도가 높다. 상무점 역시 개업한지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많이 팔릴 때는 하룻밤 90여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때도 있다고 한다.
비대면 시대, 신선한 재료가 담긴 밀키트가 일상 속에 어떻게 안착할지 평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