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서 벌 쏘여 병원 이송
남면서 벌 쏘여 병원 이송
  • 김지운 기자
  • 승인 2024.09.0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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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 제거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 산소 등에서 발견된 벌집을 장성소방서 구조대가 제거하고 있다. 사진 장성소방서 제공
폭염 등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집 제거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 산소 등에서 발견된 벌집을 장성소방서 구조대가 제거하고 있다. 사진 장성소방서 제공

4일 오후 4시 40분께 남면 분향서 60대와 40대 남성 2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벌에 쏘인 남성 2명은 광주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일 계속된 폭염 등으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장성 관내 곳곳에서 벌집 제거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5일 장성소방서에 따르면 일 평균 10건 이내의 벌집제거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청의 구조활동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벌 쏘임 사고는 연평균 6213건이 발생했다. 이 중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과 9월에는 전체 사고 건수의 57.8%에 이른다.

장성소방서는 야외활동시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색상이나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신속히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눈에 보이는 벌침은 카드 등을 이용해 살살 밀어내 제거한 후 쏘인 부위는 소독이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 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된다.

통증과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이 있을 경우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달승 장성소방서장은 “벌집 발견시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혹시 모를 벌쏘임 응급상황을 방지하기 바란다”며 “평소 응급처치와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하고 벌초 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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